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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기생충' 제친 '롱레그스' 북미 인디 흥행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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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영화 '롱레그스(Longlegs)'가 북미에서 5,800만 불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기생충'을 제치고 배급사 네온의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롱레그스'는 A24의 '톡 투 미'를 넘어 최근 10년 간 북미 인디 호러 영화 흥행 1위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 '롱레그스'는 개봉한 지 3주도 되지 않아 약 5,300만 불을 벌어들인 '기생충'을 뛰어넘으며 네온 배급사 창립 이래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A24의 호러 흥행작 '톡 투 미'(4,800만 불)를 제치며 인디 호러 영화의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롱레그스'는 레트로와 호러,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독창적으로 담아낸 오스굿 퍼킨스 감독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반복 관람을 유도하며 수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롱레그스'의 포스터 패러디, 대사 및 손동작 따라하기, 영화 관람 전후 반응 비교 등 북미 관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롱레그스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그린나래미디어㈜ 수입으로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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