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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90%' 어항 속인 듯…"더위 식히세요" 광화문 수영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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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장대비가 요란하게 쏟아졌다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이 뜨거워지는 식으로 소나기가 오락가락했는데, 이게 더위를 부추겼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예은 기자, 뒤편에 물놀이장이죠,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요?

[기자]

네. 8m 높이 미끄럼틀, 한 번에 4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습니다.

오늘 문 열어서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할 광화문광장 물놀이장입니다.


어제, 오늘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덥다 보니, 여기 오겠다고 미리 예약한 사람이 2200명이나 됩니다.

잠깐이나마 더위 식히는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예담/인천 중구 : 너무 더웠어요. 머리를 땀으로 샤워할 만큼. {여기 오니까 얼마나 좋아요?} 우주 태평양같이 너무 좋아요!]


[정종영 정필립/서울 남가좌동 : 맨날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했는데 오늘 나와서 물놀이 할 때 비 맞으니까 너무 기분 좋네요.]

[앵커]

낮에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렸는데, 요즘 소나기가 잦은 이유가 있죠?


[기자]

제가 오전부터 이 곳에 나와 있었는데 비가 정말 갑자기 쏟아져 흠뻑 젖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포착한 소나기 영상 함께 보시면요.

맑았던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소나기 구름이 강하고 굵은 비를 뿌리고 지나갑니다.

그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개고요.

또 강한 비가 지납니다. 이러길 반복했는데요.

대기 상층 건조한 공기는 무거워서 내려오려고 하고, 그 아래 습한 공기는 가벼워 올라가려고 하면서 소나기 구름이 생깁니다.

요즘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유난히 소나기가 잦은 겁니다.

[앵커]

요즘 습도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지는데, 이런 날씨가 한동안 계속된다고 하죠?

[기자]

오후에 서울 일부 지역의 습도는 90% 후반, 100%를 찍기도 했습니다.

공기가 습기를 더는 못 머금을 수준인데요.

시민들은 '사우나 속에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어항 수준이다'라고 했습니다.

당분간 '찜통더위' 이어집니다.

주말에도 곳곳 강한 소나기 내리면서 체감온도 35도를 웃돌 전망인데요.

온열질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디자인 허성운 / 취재지원 임예영]

임예은 기자 , 반일훈, 최무룡, 홍승재,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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