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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시장 '출렁'…증시 38,000선 붕괴·엔/달러 환율 152엔대

연합뉴스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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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美증시 급락에다 日정치인 '금리 인상' 발언 영향"
日언론 "환율, 약 두 달 만에 최저…엔화 사들이는 움직임 강해져"
닛케이지수 현황판 앞 행인(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급락한 25일 도쿄에서 행인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닛케이지수 현황판 앞 행인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급락한 25일 도쿄에서 행인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와 엔/달러 환율이 25일 오전 급격히 변화하며 출렁이고 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전날 종가에서 1,195포인트 하락한 37,959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3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달 11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42,224를 찍었으나, 2주 만에 일시적으로 4,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 구글 등 일부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급락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짚었다.

뉴욕 증시에서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 떨어진 5,427.1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 급락한 17,342.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 하락한 39,853.87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한때 152엔대를 기록하며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전 10시께만 해도 155엔대였으나 하루 만에 3엔 가까이 하락했다.


닛케이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는 30∼31일 개최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일본 정치인들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잇달아 한 것을 환율 변동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공영방송 NHK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가 의식되고 있다"며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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