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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해리스…민주 상·하원 대표·할리우드 큰 손 지지 합세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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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거 운동 본부에서 연설에 앞서 남편 더그 엠호프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거 운동 본부에서 연설에 앞서 남편 더그 엠호프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미국 민주당 상·하원 대표와 할리우드 큰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거물급 인사들까지 지지에 합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으로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자를 중심으로 단결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우리는 오늘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내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의 모든 곳에서 열정이 솟구치고 있다"고 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우리의 자유를 위해, 미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곧 해리스 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슈머 원내대표와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민주당이 급속도로 결집했다"고 짚었다.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미국의 큰손들도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공식 지지를 표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임무 수행을 지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그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온 클루니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캠프가 2800만달러(약 388억원)를 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민주당의 단일 행사 모금 규모로는 역대 최대였다.

그러나 클루니는 이달 10일 NYT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립자 역시 해리스 부통령이 전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에 충분한 대의원 지지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소셜 미디어 엑스(X)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제는 승리할 때"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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