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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고등어 가격↓…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세

아주경제 장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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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음식료품 오르고, 농수산물·석유 내리고
한은 "농림수산품 가격이 생산자물가 하락 견인"
벼 해충 방제 사진[사진=무안군]

벼 해충 방제 사진[사진=무안군]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돼지고기와 맛김 가격 상승에도 배추·참외·석유 가격이 떨어지면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2020=100)로 전월(119.25)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7개월 만에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올라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5%) 가격이 올랐지만 농산물(-6.6%)과 수산물(-0.8%)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2.8%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돼지고기(12.4%) 가격이 상승한 반면 배추(-45.3%), 참외(-28.1%), 고등어(-39.7%), 게(-12.7%)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공산품(0.0%)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음식료품(0.2%)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1%)가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0.1%)이 내려가면서다. 세부 항목으로는 음식료품 중 맛김(5.3%)과 초콜릿(4.6%) 가격이 올랐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중 플래시메모리(2.6%)가 올랐다. 반면 휘발유(-4.4%), 제트유(-6.1%) 등은 내렸다.

산업용도시가스가 2.9% 하락하면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서비스는 0.1% 올랐다. 사업지원(-0.5%)이 내렸지만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0.2%), 부동산서비스(0.1%) 등이 상승하면서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6월 생산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농림수산품 가격"이라며 "제철 과일의 경우 6월 중 생산과 반입량이 많이 늘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0.0%)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2%)와 최종재(0.1%)가 올랐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2.6%)과 광산품(-1.6%) 등이 하락하고 공산품(0.4%), 서비스(0.1%)가 올랐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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