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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 신고 줄었는데…"벌집 좀 제거해주세요" 20% 급증

뉴시스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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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신고접수 등 '2024 소방청 통계 연보' 발간
119 신고 1195만건, 4.7% 감소…화재·구급↓ 구조↑
벌집제거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벌집제거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지난해 화재나 구조 등으로 접수된 119 신고 건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안전 출동 가운데 '벌집 제거' 신고는 20% 넘게 급증했다.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소방청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발간된 통계 연보는 지난해 소방청의 조직과 인력, 예산은 물론 119 신고 접수,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 활동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 지표를 수록했다.

도표와 픽토그램(그림 문자) 등으로 시각화된 통계 자료와 함께 지표마다 최근 10년간의 연도별 데이터를 모두 수록해 국내 소방 활동의 큰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9 신고 건수는 총 1195만6459건으로 전년(1254만6469건)보다 4.7%(59만여건) 감소했다.

119 신고 건수 중 출동 현황의 경우 화재 출동 3만8857건, 구급 출동 348만6526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1256건), 2.2%(7만8194건) 줄었다. 반면 구조 출동은 130만9614건으로 9.2%(11만431건) 증가했다.


특히 구조 출동 중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61만1054건으로 전년(52만102건) 대비 17.5%(9만952건) 늘었는데, 이 중에서도 벌집 제거 출동이 23만2933건으로 20.1%(3만8947건) 급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 벌집 제거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위험 지수를 기준으로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해 안전 사고 예방 수칙과 대처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어 동물 처리(10만304건), 장애물 제거 및 안전 조치(3만8953건), 잠금장치 개방(3만172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기준 소방 공무원은 총 6만6797명이다. 이 중 여성 소방 공무원은 6736명(10.0%)이었다.

지난해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 공무원은 2명이다. 모두 화재 진압 도중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은 총 1334명으로 화재 249명, 구조 90명, 구급 296명, 생활 안전 46명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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