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韓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경쟁 사활…왜?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원문보기
코빗 고객 예치금 이용료 지급 안내 이미지./제공=코빗

코빗 고객 예치금 이용료 지급 안내 이미지./제공=코빗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자에게 2%대의 예치금 이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이용자에게 제공해 거래소를 홍보하겠다는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에게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지급해야하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최고 이자율을 제공하는 거래소는 코빗으로 2.5%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이어 △빗썸 연 2.2% △업비트 연 2.1% △고팍스 연 1.3%△코인원 연 1% 순으로 이자율를 제공한다.

지난 19일 가상자산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의무적으로 투자자에게 예치금을 의무 지급해야한다. 거래소 별 제휴된 은행이 예치금을 운용해 수익이 나면 일부를 거래소에 지급해 이를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가상자산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이자율은 1%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거래소 간의 경쟁으로 인해 상향조정됐다. 실제 지난 가상자산법이 처음 시행됐던 19일 저녁에는 이자율을 두고 각 거래소가 계속해 이자율을 높여 공지하기도 했다. 이에 원래 △업비트 1.3% △고팍스 1.3% △코인원 1% 수준으로 밝혀졌던 거래소의 이자율은 빗썸이 2%로 이자율을 공개한 후 업비트가 다시 2.1% 상향하고 빗썸도 재차 2.2%로 금액을 상향했다. 마지막으로 코빗이 20일 새벽 2.5% 이자율을 밝히며 거래소의 이자율 경쟁은 마무리 됐다.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각 은행들과 제휴하고 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 NH농협은행 △코인원, 카카오뱅크 △코빗, 신한은행 △고팍스, 전북은행이다. 이 중 코빗과 빗썸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어 실명계좌를 연동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신탁운용으로 이율을 높게 측정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빗과 빗썸은 높은 이자율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제공하는 2%의 이자율이 8월부터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코빗측은 "7월 남은 기간동안 고객 유입 흐름 등 당사와 관련된 시장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8월 이용료율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예치금 이용료율이 고객이 거래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분명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당사로서는 고객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생각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에서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이자율을 높여 거래소를 홍보해 이용자를 유치하는 것이 효과를 본다면 각 거래소의 이자율 경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5대 가상자산거래소 별 예치금 규모는 △업비트 6조3222억원 △빗썸 1조6389억원 △코인원 1128억원) △코빗 564억원 △고팍스 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