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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글로벌 IT 대란 후폭풍…환율 1388.0원 출발

아주경제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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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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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글로벌 IT 대란' 후폭풍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86.7원·오후 3시30분) 대비 1.3원 오른 138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시장엔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에 대한 매도 압력과 글로벌 IT 중단 사태 영향에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IT대란이 기술주 리스크 오프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 주식투자 확대 등 달러 실수요가 레벨에 상관없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IT대란 이후 기술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강달러를 좇는 역내외 저가 매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코스피 하락은 역외 롱플레이를 유인해 약세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재료"라고 밝혔다.

앞선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등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빚어진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Azure)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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