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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 폭락에도 비싼 한우…'반값 할인' 반색

SBS 유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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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한우 반값 할인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한우 도매가 폭락으로 시름 중인 한우 농가를 돕고, 또 고물가에 지갑을 닫은 소비자 부담 덜겠다는 취지인데요.

사람들이 북적인 현장을 유덕기 기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의 한우 판매 코너가 오전부터 북적입니다.

선호 부위인 등심이 40% 가까이 싸고 국거리는 45% 할인 가격에 나오자 소비자들이 몰린 겁니다.


[이정희/서울 관악구 : 전단지 보고 싸다 생각해서 친구 둘 데리고 온 거예요. 보통 100g에 1만 원 정도 이상을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6,050원이면 엄청 싼 거거든요. 그래서 (많이 사서) 식구들하고 나눠 먹고 그러는 거죠.]

[(판매) 한정 수량이 있어요. 미리 오셔서 일찍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객님.]

냉장고에 고기를 보충하는 족족 팔려나갑니다.


[정동억/서울 영등포 : (평소 한우는) 부담이 좀 되는데 오늘은 굉장히 싸네요. 가격이 아주 좋아요.]

[임영희/하나로마트 양재점 축산팀 : 지금은 (한우코너 방문객이) 두세 배 정도 굉장히 많죠. 월등하게. 평상시 주말에 비해서도 많을 것 같고요. (상품 보충도) 평상시에는 한두 번이면 지금 제가 오전에 출근해서 한 게 한 네다섯 번 정도….]

3년 사이 한우 도매가는 36% 넘게 폭락했지만 5단계 넘는 유통구조로 한우 소비자가격은 큰 차이가 없던 상황.


과도한 예산이 들어가고 가격 왜곡이 생기는 한우 수매보다 이런 촉진 행사가 농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난달 5개월 만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비가 동시에 감소하는 등 고물가 장기화에 내수 위축이 심각하다 보니, 소비자 부담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김창옥/서울 강남구 : 조금 더 (세일 폭을) 높여서 세일이 되면 조금 자주 먹을 수 있죠. 더 내리면 좋죠, 우린 소비자니까.]

이번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오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서승현)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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