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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3차 매각도 실패… 청산 절차 밟나

조선비즈 이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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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세 번째 매각도 실패로 돌아갔다.

1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본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곳은 국내 사모펀드인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사모펀드 JC플라워 두 곳이다. 이들 회사는 MG손해보험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현행법상 예비입찰에 참여한 회사만 본입찰에 뛰어들 수 있다.

국내 손해보험 업계 10위인 MG손해보험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76.9% 수준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매각에 4000억~5000억원을 지원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해도 MG손해보험 인수와 정상화까지는 못해도 8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번 매각도 불발되면서 MG손해보험은 재매각과 청산 두 가지 선택지가 남았다. 예금보험공사는 3차 매각에 실패하면 청산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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