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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포기 결심 근접…펠로시 "곧 설득될 것"(종합)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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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 AFP=뉴스1

낸시 펠로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민주당 하원의장이 하원의원들에게 바이든이 곧 물러나도록 설득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세 명의 민주당 관계자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일부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게 바이든이 조만간(fairly soon) 대선 경선에서 하차하도록 설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메시지를 백악관에 전달하면서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하원 의장직을 내려놓았지만, 그는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펠로시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과 일부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자신은 바이든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펠로시의 보좌관들은 그가 바이든과 나눈 이야기를 함구했다. 펠로시의 대변인은 “펠로시 전 의장은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과 대화의 기밀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일주일 전에도 바이든이 출마 여부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를 선언했는데도 이같이 말한 것이라 펠로시 역시 후보 사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다수의 민주당 의원과 보좌관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특히 이번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재선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원들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는 자신이 백악관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전갈을 이들을 포함해 여러 민주당 하원 의원들에게 보냈다.


펠로시는 특히 이 의원들 관련 여론조사나 해당 지역 바이든의 입지에 대해 자세히 노트까지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이에 기반해 최근 바이든과의 토론에서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는 바이든에게 서로 다른 내부 여론조사를 자세히 비교할 수 있도록 대화할 때 고위 고문을 데려오라고 요청까지 했다.

많은 민주당 의원은 펠로시가 바이든에게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민주당 인사라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펠로시는 자신의 유산을 지닌 동시대인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20년간 하원 민주당을 이끌었고 개인적인 정치적 열망이 남아있지 않기에 거침없이 쓴소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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