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VS' 캡처 |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짠돌이로 부자되기VS플렉스로 행복찾기'를 주제로 박준금, 김용명, 황현희, 고은아, 언에듀케이티드가 출연해 각자의 의견과 에피소드를 밝혔다.
황현희는 "제가 2018년에 결혼을 했는데 전현무 형이 축의금을 생각보다 되게 많이 했다. TOP10 안에 들 정도"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현희는 "2014년에 개콘 짤리고 투자를 시작했다"며 "10년 개그했고 10년 투자했다. 개그맨 때보다 수익이 10배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콘 10년간 너무 많은 실직을 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황현희에게 "어려운 말 쓰지 말고 자산이 얼마나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황현희는 "100억이라는 단어가 너무 자극적이다"라며 "사실 자기 자산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부동산 가격도 달라지고, 주식도 달라진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전현무랑 비슷할 것 같다. 일단 세금은 비슷하게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힙앤리치 랩퍼 언에듀케이티드는 자신이 착용 중인 옷 등의 가격을 고백했다. 다이아 그릴은 1000만 원대, 후드는 300만 원대, 시계는 4000만 원대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언에듀케이티드가 랩을 하자 전현무는 "랩이 구수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에 김용명은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있어"라며 언에듀케이티드의 랩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에듀케이티드는 자신의 명품을 직접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와 자랑했다.
박준금은 "이혼 후 돌아왔는데 딸 역할에서 엄마 역할을 맡게 됐다. 제가 아이를 안 낳아봤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자는 생각에 시작한 게 패션이었다"며 패션 콘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황현희는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를 안 한다. 나이키 후드 사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삼성 주식 샀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현무가 "와이프가 박준금씨 옷을 사고 싶어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황현희는 "저는 그런 여자라면 결혼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준금이 멱살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황현희는 "저는 그럴 거면 가방을 샤넬 사고 시계는 롤렉스를 사라고 한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예전에는 외제차 탔고, 제일 좋은 동네에 월세나 전세로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시드머니를 더 늘렸더라면 지금의 10배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때 너무 플렉스했다"며 아쉬움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 자유가 내 목표다. 내 시간을 방송국에 안 줘도 되는 것.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고 의견을 밝혔다.
고은아는 "예전에는 은행도 못 믿었다. 누가 훔쳐갈 것 같아 현금으로 장롱에 숨겨놨었다"며 "저는 체크카드 딱 한 장 있다. 신용카드도 없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제 전 재산의 90%가 동생 미르 몫이라고 생각한다. 돈 안 쓰는 이유도 동생 거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언에듀케이티드는 "아버지가 트럭 운전사이신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나셨다. 17톤 트럭 중고가가 1억 정도인데 제가 사 드렸다. 아버지 우는 거 못 봤는데 그때 좀 울컥하셨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코 재수술을 10년 만에 했다. 영화 촬영 하다가 코를 다쳤는데 급해서 대충 봉합한 채로 1년 넘게 촬영했다. 수술 시기를 놓쳤다. 구축이 와서 재수술했다. 원래 2시간 걸리는 수술이었는데 9시간 걸렸다. 의사 선생님이 코 열어보고 심각했다더라. 누가 나쁜 마음 먹고 코 한 대 쳤으면 코가 아예 없어졌을 수준이라고. 재수술한 코는 중형차 한 대 값이다"라고 고백했다.
고은아는 "모발 이식은 동생 미르가 해 줬다. 이마가 너무 넓어서 데뷔하고 사극을 못 찍어봤다. 동생이 먼저 하더니 인생이 바뀐다고 3년 동안 나를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촬영 소품을 훔쳐갔다는 의심에 김용명은 "개그맨들은 안다. 촬영 소품을 두 세개씩 주문한다. 리허설 때 어그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 마사토나 제주산 갈치같은 것들은 가져간다. 재활용할 수 있는 건 안 가져간다. 카메라 같은 건 가져가면 절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명은 "와이프한테 샤넬 나인틴백, 외제차 사줬다"며 "염창부터 양재까지 출근을 한다. 갈 때 편하고 안전하게 가라고 벤츠 E300 아방가르드 사줬다. 5900만 원, 딜러 할인 700만 원"이라며 자세하게 설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고은아는 "퍼주는 연애를 했다. 일 안 하는 백수 남친 월세도 내주고, 생활비도 주고, 중고차도 사줬다"며 "그 나이 먹고 부모님한테 지원을 받고, 명품을 좋아했고 한 번 입은 옷은 안 입었다"며 전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고은아는 "내가 며칠 전이랑 똑같은 핑크 니트 입었다고 안 갈아입을 거면 가라고 하더라. 바람피워서 헤어졌다. 나와의 연애 고민 상담 중 그 여자랑 눈 맞았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갑자기 언에듀케이티드는 "누나같은 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느꼈다. 누나의 마인드가 너무 좋다"고 고은아를 칭찬했다.
박준금은 "손흥민 팬이 됐다. 덕질을 시작했다. 구장에서 뛰는 모습을 직관할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내년에는 직관하는 게 버킷리스트다"라며 "'손세이셔널' 다큐 보고 빠졌다. 아버지랑 나랑 동갑이고 춘천 동향이다. 위안과 위로가 되고 기다려진다. 일상의 소소한 활력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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