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故 박서보 화백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故 박서보 화백 유족 측은 최근 채널을 통해 "얼마 전 배우 이병헌 씨가 연희동에 찾아왔다"고 알렸다.
이어 "원래는 지난해 초여름 아버지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약속 전날 급히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아버지의 작은 사고로 만남은 무산됐다"며 "다시 일정을 잡아야 했지만 해가 바뀌고 가을이 찾아왔다. 그리고 아버지는 떠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족 측은 "오래 전부터 조금씩 기록해 오던 영상자료들이 급히 편집되고, KBS1이 급하게 방송 일정을 편성했다. 누구에게 내레이션을 부탁할 것인가 고민할 것도 없이 우리는 이병헌 씨를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박서보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흔쾌히 제의를 수락했다고 한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지에 초대한 것인데, ‘오징어게임2’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 찾아주었다.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던 배우 이병헌. 세상에는 만나지 않고도 이어지는 연(緣)이 있다"고 마무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촬영으로 바쁜 가운데 유족의 초대에 응한 이병헌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유족의 "세상에는 만나지 않고도 이어지는 연(緣)이 있다"는 문구는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서보의 삶과 예술의 인생' 이야기는 지난 11월 2일 목요일 오후 10시 KBS 1TV '다큐 인사이트'를 통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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