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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IRA·반도체지원법 비판…“전기차 100%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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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에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전기차에 이의가 없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동차 100%를 전기차로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고 비싸고 무겁다”고 지적하면서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엄청난 양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IRA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과 모듈은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는 IRA 보조금을 수령해 영업이익에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 전체나 일부를 폐기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직답하지 않고 “IRA는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않고 높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도 문제 삼았다. 그는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며 “대만이 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첨단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안을 제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총 116억달러를 지원하고, 삼성전자에도 64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TSMC와 삼성전자는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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