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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촉석루 원형 복원 입증 자료 발견…일제강점기 실측도 등

연합뉴스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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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신 경남도의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재지정 현안과제 의뢰 결과
1937년 일제강점기 진주 촉석루 실측도와 1957년 재건 당시 설계도[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37년 일제강점기 진주 촉석루 실측도와 1957년 재건 당시 설계도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히는 경남 진주 촉석루의 원형 복원을 입증할 결정적 문서가 발견됐다.

조현신(진주3) 경남도의원은 경남연구원에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재지정을 위한 정책현안과제를 의뢰한 결과, 이곳이 원형 복원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자료를 입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4건의 자료는 일제강점기 때 촉석루 실측도, 한국전쟁 당시 소실 후 재건공사 설계도, 이승만 대통령의 촉석루 조속 복구 특별 지시에 따른 원상복구 승인요청 공문, 원형으로 재건공사를 허가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등이다.

조 의원은 "1937년 조선총독부가 보관하던 촉석루의 실측 도면과 1957년 진주시가 문교부(현 교육부) 장관에게 공사를 허가받으면서 올린 재건 도면은 구조와 규모 등이 모두 일치한다"며 "이는 촉석루가 원형대로 복원됐다는 것이 설계도로 입증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의 원형복원 특별 지시 및 승인 요청과 이 내용을 담은 언론보도 등은 원형 복원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 발굴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재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진행한 해당 연구 보고회는 오는 18일 경남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주성 내에 있는 촉석루는 고려 고종 28년 세워져 향시를 치르거나 전쟁 시 지휘본부 등으로 사용됐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소실됐으나 1960년 시민 성금으로 재건축했으며 현재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말 진주문화원이 촉석루 보물 승격·명승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박완수 경남지사도 지난달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촉석루가 국가유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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