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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이범수와 이혼…“子 보고파” 눈물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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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발리에서 호텔 홍보 이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윤진의 일상이 담겼다.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최근 이혼 소식을 알리며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래 살았다”라며 막연하게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으로 대학교를 진학, 지역 MBC 아나운서에 합격해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히 비씨의 영어 선생님을 맡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어 관련 일을 했고,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전 남편의 영어 선생님이 되어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윤진은 울먹이더니 “미래를 상상했는데 그림이 안 그려지는 시기가 왔다. 내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계속 이어갈 딱 하나의 무언가만 남아있었어도”라고 털어놨다.

현재 딸 소을 양과 둘이 발리에서 살고 있는 이윤진은 아들 다을 군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보고 싶어서, 보고 싶다고 했는데,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을 치고 있어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나만 더 힘들어지는 거지”라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너무 작아진 것 같다고 했더니 소을이가 ‘엄마는 여태까지 우리를 잘 키우면서 수많은 일을 해왔고, 여기 와서도 날 너무너무 잘 서포트 해주고 있고. 엄마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건데’라고 하는데, 되게 고맙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TV조선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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