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IT썰]넷플릭스 VR 손절?…메타 퀘스트 앱 서비스 중단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원문보기
메타 퀘스트 전용 넷플릭스 앱 사용 화면. /사진=넷플릭스

메타 퀘스트 전용 넷플릭스 앱 사용 화면.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메타(옛 페이스북)의 VR(가상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 전용 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VR·AR(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시장에 아직 투자할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 해당 콘텐츠는 메타의 웹 브라우저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테크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메타 퀘스트 전용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최초의 메타 퀘스트 전용 앱을 출시했지만, 그동안 앱 업데이트 등 운영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앱 내 해상도도 최대 480p만 지원했다.

그런데 메타는 지난 6월 자사 웹 브라우저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풀었다. 사용자들은 낮은 해상도만 지원하던 넷플릭스의 앱에서 벗어나 최대 1080p의 해상도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넷플릭스는 더 이상 VR 기기 전용 앱을 관리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앱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들은 고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지만, VR 업계에서는 결코 환영할 소식이 아니다. 넷플릭스가 VR 전용 앱과 콘텐츠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확신을 얻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애플의 새 VR 기기 비전 프로 전용 앱을 내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곳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협의
    통일교 특검법 협의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4. 4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5. 5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