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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너무 맵다'며 거둬들인 불닭볶음면, 다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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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3종 가운데 2종 해제
핵불닭볶음면 3×스파이시 제외
"국가별 매운맛 기준 다시 살펴"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관광객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관광객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삼양식품이 덴마크 정부가 앞서 시장에서 회수한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2중에 대해 리콜 조치 해제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리콜 조치가 풀린 제품은 핵불닭볶음면 2×스파이시(Spicy), 불닭볶음탕면으로 덴마크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 단 가장 매운 핵불닭볶음면 3×스파이시 제품에 대해선 리콜 조치를 유지, 덴마크에선 맛볼 수 없다.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 제품들이 덴마크에서 판매하기엔 '너무 맵다'는 뜻이었다.


덴마크의 리콜 조치 이후 BBC, AP통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구글 검색량도 치솟으면서 불닭볶음면은 또 한 번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상을 남겼다.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판매 중인 K라면 중 최고 인기 상품에 속한다.

삼양식품은 덴마크의 리콜 조치 이후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는 취지의 반박 의견서를 내며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하는 등 삼양식품에 힘을 실어줬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 리콜 조치 해제를 위한 불닭볶음면 위해 평가 재실시를 끌어내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슈를 겪으면서 전 세계 국가별 매운맛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면서 "불닭볶음면이 K푸드 수출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 더 체계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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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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