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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명령 무시, 사고 내고 줄행랑…상습 음주운전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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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찰이 경기 양평군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멈추라고 명령했지만, 차량은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 추격을 피해 강원 원주시 지정면의 원룸촌까지 달아난 차량은 골목길에서 난폭하게 달립니다. 주차된 차량 5대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고, 과거 두 차례나 음주 교통사고를 내 집행유예를 받은 상습범이었습니다.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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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는 흰색 차량이 서서히 차선을 넘습니다.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데도 피하지 않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

잠시 뒤 다가온 경찰차에서 경찰관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멈추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차량은 그대로 속도를 올려 달아납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강원 원주시 지정면의 원룸촌으로 갔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난폭하게 운전합니다.

이를 목격한 배달 오토바이 기사 3명이 경찰과 함께 추격에 나섭니다.


경찰에게 차량이 지나간 방향을 알려주고, 직접 길을 막기도 합니다.

그러다 1명이 차량에 치여 전치 2주 상처를 입었습니다.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은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차량 운전자는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78%,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이 상태로 서울 중랑구에서 강원 원주시까지 100km 넘는 거리에서 차를 몰았습니다.

예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두 번이나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손춘원/ 강원 원주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이번에 또 걸리면 이번에는 내가 그냥 교도소 간다는 걸 알았던 거죠."

남성은 "잡히지 않을 줄 알았다"며 뒤늦게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12일 뺑소니와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조승현)

(화면제공 원주경찰서, 원주기업도시배달대행V)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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