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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교권침해에 전북교사노조 "병원연계형 대안학교 서둘러야"

노컷뉴스 전북CBS 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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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A초서 학생이 교감과 교사 폭행
노조 "정서행동 지원교사 투입, 학교 지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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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감과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전북교사노동조합이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위한 '병원연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15일 '정서행동 위기학생 폭탄돌리기, 악순환의 고리는 언제 해결되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완주군청은 정서행동 위기학생 TF팀을 구성해 위기학생과 피해교원을 종합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CBS노컷뉴스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다. A초의 5학년 B양은 지난달 25일 전학 온 지 이틀 만에 교감과 담임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여러 차례 손톱으로 할퀴는 등의 폭행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학교 측은 완주교육지원청에 이 사건을 '교육활동 침해 행위 중대사안'으로 보고했다. B양은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켜 3번 전학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사노조는 "B양의 경우 담당의사가 학교에 다닐 정도가 아니라는 소견을 밝혔음에도 등교를 강행하다가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서행동 위기학생이 무리하게 등교해 수업 방해, 교육활동 침해를 하는 것은 교원 교육권과 학생 학습권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은 병원연계형 공립 대안학교를 하루빨리 설립하고, 완주 A초에 정원외 정서행동 지원교사를 즉시 투입해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회는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와의 등교 가능 여부에 관한 긍정적 소견서를 근거로 등교할 수 있도록 입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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