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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천하 '탈출' 金개봉 노림수에도 첫 주말 35만 '3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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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관객들에게 들켰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김태곤 감독)' 흥행 레이스가 일일천하로 끝날 모양새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첫 주 주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출'은 12일부터 14일까지 주말 3일 간 34만972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5만5586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는 평균 2위를 차지했지만, 일일 관객수로 따지면 개봉 날 1위에서 하루만에 3위로 뚝 떨어졌다. 붙박이 신드롬 '인사이드 아웃2'는 물론, 한국 영화 1위 자리도 '탈주'에게 고스란히 내줬다.

순 제작비 185억에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로, 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케일까지 따지면 아찔할 정도의 스코어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CGV 골든에그지수가 3일 만에 86%를 찍는 등 실관람객들의 평도 썩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흥행력에 대한 기대치 역시 반감됐다. '탈주'는 92%에서 93%로 올랐다.


저조한 평일 관객수 흐름과 첫 주 스코어 및 관객들의 입소문이 영화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해진 최근 영화계 분위기를 염두해 '탈출' 측은 금요일 개봉도 강행했지만 이 또한 긍정적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중 한 편으로 주목도를 높였지만 완성된 작품이 신선함 없는 기존의 재난물 클리셰를 답습한 까닭에 눈 높아진 관객들의 시선에서 벗어났다. 첫 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끈기 있는 흥행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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