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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배후는 정부내 비밀조직?"…SNS 근거없는 음모론 '주의보'

연합뉴스 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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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테이트·FBI 연루" 가짜뉴스 확산…전문가 "감정적 언어 주의해야"
유세 도중 피격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버틀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2024.7.13 photo@yna.co.kr

유세 도중 피격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
(버틀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2024.7.13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야외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총격의 배후에 대한 각종 거짓 정보와 음모론이 쏟아지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트루스소셜과 갭(Gab), 팔러(Parler) 등 극우 성향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번 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한 좌파 내 비밀 세력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했다.

엑스(X·옛 트위터)나 텔레그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이러한 거짓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러한 음모론을 적은 게시글들은 별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간 자주 언급했던 '딥스테이트'(deep state·국가를 좌지우지하는 비밀집단), 혹은 정부 내 비밀 조직이 이번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딥스테이트와 연관된 총격범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계정들은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그 배후에 있다고도 적었다.

총격범이 극좌 성향의 반파시즘 운동 단체인 '안티파'의 일원이라거나 트랜스젠더 인권을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한 게시글도 있었다.


NYT는 해당 게시글 모두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짜뉴스 및 허위조작정보 전문가들은 이번 일에 대해 수많은 허위 정보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싱크탱크 미국 디지털 민주주의 연구소의 창립자인 로버타 브라가는 X에 "우리는 누가 이번 총격을 저질렀고 누가 배후에 있는지, 이 순간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많은 허위 정보가 퍼지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라면서 "감정적인 언어를 주의하라"고 적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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