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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태권도장서 5살 남아 심정지…관장 긴급체포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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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30대 관장 입건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경기도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B군을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B군을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출동 당시 B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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