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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이번엔 '독도' 지명 삭제 日지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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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철근 박사의 논문에 게재된 지도, 후지이 겐지가 '독도' 지명을 삭제하고 인용한 지도, 교학사가 겐지의 논문을 재인용해 실은 지도. /사진=김태년 민주당 의원실


일제강점기 미화,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인의 논문에 실린 지도를 인용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교학사 교과서는 독도 문제를 설명하는 부분(355쪽)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선포한 평화선'이라는 제목의 지도를 게재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출처가 '독도본부'라고 명시된 이 지도는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인 고교 교사 후지이 겐지의 논문에서 나왔다.

후지이가 2002년에 쓴 논문 '이승만라인 선포과정에 관한 연구'('李承晩ライン宣布への過程に関する研究')에는 '독도' 지명이 삭제된 지도가 게재돼 있다.

이 지도의 원출처는 지철근 박사가 1992년에 발표한 논문 '평화선 이후의 40년, 한국수산신보사'이다. 지 박사가 실은 지도에는 '독도'가 표기돼 있으나 후지이가 이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고 자기 논문에 실은 것.

교학사는 후지이의 논문에 실린 지도를 그대로 인용했다.

후지이는 일본 시마네현 히메리지시립고교 교사로 다케시마문제연구회 위원을 맡고 있다.

김 의원실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저자) 권희영이 사진을 인터넷에 베끼면서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학자가 독도표기를 삭제하고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사진을 썼다"며 "공신력 있는 대한민국 관보사진을 쓰는 게 정상이고 원출처를 반드시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슈팀 이시내기자 stupidnoodle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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