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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IGHT] '구명 로비' 녹음파일 공방...이재명 연임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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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채 상병 사망 사고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의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의 통화 음성,그리고 여야 반응까지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이모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 포항에 가서 임성근이 만나기로 했는데 요번에 문제가 되니까 이 사람이 사표 낸다고 해서 내가 못하게 했거든.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냐면 요번에, 아마 내년쯤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이모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 (그럼 위에서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VIP에서?)그렇지. 그런데 언론이 이 XX들을 하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구명 로비의 창구로 삼았을 대상이 김건희 여사일 것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 아닙니까? 사건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라는 자백이자…]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관계도 정확히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분이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요. 자기는 구명 운동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먼저 녹취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알려진 이 씨, 그리고 공익제보자 A 변호사 그 사이의 통화 녹취였는데요. 이 녹취는 공수처가 확보를 했는데 이 인물들이 어떤 인물들인지부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영훈]
일단 지난 6월 14일에 있었던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 그 청문회에서 당시 임성근 전 사단장이 질문을 받았죠. 이 모 씨라고 하는 민간인을 아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임성근 사단장은 모른다고 했었고 그리고 한 보름 전쯤에 관련된 골프모임 단톡방이 보도가 된 적이 있습니다. 멋쟁해병이라는 제목의 그 단톡방인데 당시 보도가 된 골프모임은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골프 가냐, 마냐 했었는데.

[송영훈]
그렇습니다. 임성즌 전 사단장은 그 단톡방의 멤버는 아니었고요. 그리고 그리고 이 모 씨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골프모임 일정을 주선해서 일정을 상의했는데 이 모 씨는 처음에는 좋다고 했다가 일정이 안 맞아서 못 간다고 했다. 그래서 그 골프모임은 실제로 성사되지 않았고 임성근 사단장은 이 모 씨를 본 적도 없다. 지금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녹음파일에 보면 VIP라는 것이 언급됐고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그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했다는 거죠, 임성근 전 사단장한테. 그런 내용이 담겼는데 그때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성치훈]
지금 통화가 이뤄진 게 작년 8월 9일이고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던 7월 19일 그리고 그게 발표된 게 7월 20일입니다. 그래서 박정훈 당시 수사단장이 그것을 8명의 혐의를 담아 조사보고서를 이첩한 게 8월 2일이고요. 우리가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막 밝혀지고 있는 대통령이 바쁘게 전화하고... 물론 그것이 수사외압과는 관련 없는 전화라고 계속 주장하고 계신 상황입니다마는 뭔가 많은 전화가 있었던 일이 8월 2일. 그리고 8월 3일이 이첩을 다시 회수한 날입니다. 회수한 게 8월 2일에서 3일 그렇습니다. 8월 8일이 집단항명수괴로 입건된 날,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그때가 8월 8일입니다. 그 일련의 기간들을 봤을 때 8월 9일에 통화를 해서 지금 임성근 사단장의 입장은 나를 구명할 시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의 타임라인으로 봤을 때는 8월 9일쯤 누군가랑 통화를 하면서 내가 사표 내지 말라고 했어. 뭔가 구명요청이 있어서 내가 하지 말라고 했어라는 말할 타이밍으로는 충분하다는 거죠. 물론 이거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 봐야 될 겁니다. 아마 공수처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을 확보한 채로 수사를 진행 중인 건데. 뭔가 의혹이 짙다. 지금 매우 짙다는 상황이 밝혀진 것이죠.

[앵커]
그리고 하나하나 짚어보죠. 임 전 사단장 진급을 얘기하면서 아까 그 녹취에서도 얘기했고 아까는 별 4개가 나왔었고 지금 보여드리지 않은 데는 별 3개도 언급됐었단 말이죠. 그래서 군 인사에도 개입하려 했던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송영훈]
저는 그것은 좀 억측이라고 보고요. 거기까지 나가기에는 이 녹음파일의 내용만으로는 매우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해병대 사령관이 중장 아닙니까? 쓰리 스타죠. 별 새 개 그러면 임성근 전 사단장이 만약에 정상적으로 진급 루트를 밟는다면 당시까지는 최종적인 목표는 별 3개까지겠죠. 그런 것은 관계에 있어서 실제보다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상식선에서도 얘기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다음에 별 4개이기 때문에 뭔가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은데. 해병대를 군으로 독립시켜서 4군 체제로 만들고 그다음에 그러면 해병대사령관은 육참총장, 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과 동급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해병대 사령관도 별 4개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군을 개편하겠다고 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습니다. 그리고 8월 9일보다 한 달 전에는 다시 한 번 서울경제신문에 대대적으로 크게 보도된 바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은 이미 다 노출돼 있었던 사실이고. 이 모 씨도 멋쟁해병이라고 단톡방이 해병대 출신들이 모인 방이라고 하는데 해병대 쪽과 교분이 있다면 이런 것은 익히 들어서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따라서 이것만 가지고 독자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는 부족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씨. 저희 YTN 기자가 통화를 했는데 말이죠. 여기에서 얘기한 VIP가 우리는 모두 대통령으로 그렇게 인식을 하고 보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아니라 해병대 사령관이었다. 그런 의미로 입장을 전달했는데 말이죠. 공수처가 지금 이 녹취를 확보했고 이 VIP가 누구인지를 파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성치훈]
맞습니다. 아마 대화가 공개된 것 외에 공수처가 알고 있는 뭔가 더 많은 통화내역들을 보면 그 대화의 맥락 속에서 VIP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요. 우리는 통상적으로 VIP라고 하면 보통 대통령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아는 군인들이나 주변에도 알아봤는데 군인들 사이에서 본인들의 직속상관이나 최고 위에 있는 사람, 아니면 사령관 아니면 대장, 4스타 이런 사람들을 혹시 은어로 부르는 게 있는가 물어봤는데 단 한 번도 그런 걸 들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군인들은 그런 자신들의 직위나 이런 것들을 최고 명예로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총장, 참모총장까지 올라갔으면 총장, 대장 이렇게 부르지 다른 언어로 부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대통령을 굳이 VIP라고 부르는 것은 뭔가 대통령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다른 은어를 사용해서 상징적으로 부르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군인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매우 궁색한 변명으로 보이고. 저는 공수처에서 충분히 다른 통화내역이나 다른 정황들을 통해서 이건 명백히 밝혀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총공세 상황인데. 대통령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하고 있고요. 또 여당에서는 이 씨가 허풍 떤 것이 아니냐. 이런 발언도 나왔습니다.

[송영훈]
제가 변호사이기 때문에 직업적으로 그런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개연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 모 씨도 주가조작으로. 물론 항소심 재판 중이지만 1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 아닙니까? 그러면 그런 문제적인 행위와 가까이 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인간관계 특히나 사회적인 교분 이런 것들을 상당히 부풀려서 얘기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국정농단 사건 때 문제가 됐던 장시호 씨 같은 경우, 이번에 탄핵소추 발의가 된 김영철 검사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굉장히 뭔가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서 말했다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시인하는 사과문자가 공개됐었죠. 자기 지인에게 그런 걸 과시하기 위해서 뭔가 매일 만나고 통화하는 사이인 것처럼.

[앵커]
그런데 그게 이번에 탄핵 사유가 됐었죠.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런데 장시호 씨는 최근에 수사기관에 출석해서 그게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시인을 했거든요. 그리고 청담동 술자리 사건도 녹음파일이라고 하는 게 존재했습니다. 첼리스트가 자기의 지인하고 30명의 김앤장 변호사, 대통령, 법무장관 등등을 목격했다고 자기들끼리 사담을 나눈 녹음파일이 있었는데 그게 아무런 증거로서의 의미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 첼리스트도 사실이 아니라고 시인했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사건에 직접적인 관련자가 아닌 사람들끼리 나눈 녹음파일이라고 하는 것을 과도하게 의미부여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에서는 위증을 교사했다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와 실제 위증했다고 이미 시인한 김 모 씨 간의 녹음파일이기 때문에 그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이 모 씨가 실제로 로비를 했는지 아닌지는 전혀 밝혀진 것이 없고 자신의 지인에게 언급을 했다는 것인데 그것이 충분히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사실관계를 예단하기 어렵다. 공수처에서 규명해야 될 부분이다.

[앵커]
일단 녹취가 정확하게 당사자하고의 통화에서 이 씨하고 임성근 사단장하고 통화였으면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다리 걸쳐서 했던 그 녹취가 공개됐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건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겠네요.

[성치훈]
명확히 알 수 없다. 이건 저희도 동의하는 바이나 사실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아니면 군대의 생리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굳이 법적인 책임이 없더라도 군 사망사건이 발생하면 거기에 책임이 있는 사령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그 사람의 진급길도 막힌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던 사실이었거든요. 그런데 왜 굳이 그걸 임성근 사단장도 사실 그때 사표를 내거나 사의를 표명하면서 본인도 물러날 준비를, 왜냐하면 군대에서는 다 그게 상식적으로 있던 일이니까요. 그런데 누군가가 그걸 막았고 괜찮다는 명령을 내렸고 법적 책임이 없으니까 빠져라라는 얘기를 했고. 그러면 대통령의 외압에 대해서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는 거니까 외압이라고 제가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런 의혹이 나왔을 때 모든 국민이 또 민주당에서도 얘기했던 게 대체 왜 그랬을까. 왜 임성근 사단장 한 명 구하려고 왜 외압을, 왜 격노를 했을까. 단순히 정말 그런 거에 대해서 처벌하게 되면 어떤 지휘관이 실제 지휘를 할 수 있겠느냐 이것 때문일까? 하나의 남겨진 퍼즐이 있었는데 그게 의혹이 지금 나온 거죠. 뭔가 도이치모터스 공범과 그 사람이 구명의혹을 했다는 것과 그 사람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이런 것들 의혹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게 전체적인 채 상병 사건과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퍼즐이기 때문에 공수처가 이것에 대해서 아직 수사가 완료되지 않았죠. 이거에 대해서 좀 더 밝혀주길 바라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건 곧 채 상병 특검법하고 연결되기 때문에 일단 경찰 수사 결과는 한번 나왔었고 임성근 전 사단장한테 혐의 없음 처리했었고 그리고 공수처가 어떻게 결과를 내느냐인데 공수처가 이 부분은 상당히 핵심적으로 들여다봐야 되는 부분이 되겠네요.

[송영훈]
이렇게 지금 부각되고 있는 이상 공수처가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진실을 정확하게 규명해 주는 게 사실은 정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수사결과를 지켜봐야겠고요. 다만 민주당이 이런 녹음파일 한두 개를 가지고 거기에 앞서나가는 의미부여를 해서 마치 로비설이라고 하는 게 사실인 것처럼 예단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 앞서 제가 장시호 씨 녹취록, 청담동 술자리 녹취록 이런 거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오늘 부산에서 합동 토론회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그리고 총선 책임론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총선 승리의 절박한 상황에서 (한동훈 후보가)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게 아닌지….]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원희룡 후보가) 늘 이런 식으로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 정치, 청산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전당대회에서 나올 수 있는 구태는 다 나온다고 봅니다. 구태정치하고 손잡은 분들 빨리빨리 손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빨리 총선 백서를 발간하는 게 이런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에요. 그게 네거티브가 아니에요.]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런 얘기들 요즘 많이 하는데요. 오늘은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 총선을 고의로 패배한 게 아니냐 그런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데 민주당 쪽에서 바라보면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저도 정치권 선거나 이런 각종 네거티브는 많이 봐왔는데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은 정말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네거티브전을 이끌고 있는데 그렇게 새로운 모습은 아니거든요. 사실 지난 총선 때도 이재명 대표와 계양을에서 붙으면서 온갖 네거티브 공세, 뭔가 자극적인 혐오정치, 배제정치. 이것을 과연 당내 정치에도, 당내 선거에도 갖고 올 것인가. 이런 의문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런 단계까지. 물론 의혹들이 있으면 밝히고 당내 검증 과정. 어떻게 보면 선거는 검증과정이니까요. 거기에서 하나하나 제기해야 되는 건 맞는데 이렇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사실 문자 의혹이 원희룡 후보에게 그렇게 좋게 흘러가고 있지 않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국 나온 것이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이다? 저는 참 타당의 입장이지만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는가. 저는 우려스러운 게 타당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격하게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되면 이쪽 진영이 재건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결과, 치열했던 경선의 결과 여파가 거의 10년 이상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처럼 저는 이번 경선이 단순히 누구를 뽑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과연 국민의힘이 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서 이번 토론회, 겨우 한 번 했습니다. 겨우 한 번 했는데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지 그걸 검토해야 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문자 논란이 원희룡 후보한테 결코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지 않다.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고 계신데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훈]
실제로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죠.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도 한동훈 후보의 위치가 별로 흔들리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원희룡 후보의 네거티브가 너무 과도해요. 지금 화면에도 다중인격 구태정치라고 하는 표현이 나오는데. 어제 1차 TV토론에서 한동훈 후보가 원희룡 후보에게 자신이 가족과 무슨 공천을 상의했다고 하는데 누구와 어떤 공천을 상의했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라고 했더니 원희룡 후보가 선관위가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하면서 답변을 안 했어요. 그걸 두번, 세번 물어보는데 계속 답을 안 했습니다. 아마 그걸 보신 당원과 지지층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답변을 못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국민의힘 당원 지지층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김대업, 드루킹, 생태탕 이런 것들인데 근거를 대지 않으면 결국은 근거를 대지 못한 것처럼 보여요. 그러면 이런 네거티브가 과연 원희룡 후보 본인에게 도움이 되겠는가. 그렇게 보긴 어렵죠.

[앵커]
문자 난타전이 한동훈 후보가 수세에 몰리는 것 아니냐 그렇게들 인식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어쨌든 두 분은 지금 수세에 몰린 건 원희룡 후보다. 지금 그렇게 공통적으로 보고 계시고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세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번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저희 YTN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일단은 이건 국민의힘 지지층하고 무당층을 포함해서 나온 답변입니다. 한동훈 후보가 45%, 원희룡 후보 11%, 나경원 후보 8, 윤상현 후보 1. 없다 27, 모음 무응답이 8이고요. 다음 것도 한번 보시죠. 이건 국민의힘 지지층, 빨간색만 보시면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했을 때 한동훈 후보 61, 원희룡 후보 14, 나경원 후보 9, 윤상현 후보 1. 이런 순서로 나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인 건 큰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송영훈]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당대회 1차 투표 결과 발표가 23일인 거고 당원투표는 19일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자정이 지나면 11일이니까 투표까지 사실상 8일 남은 겁니다. 그래서 기간이 짧아서 19일, 20일이 당원투표고 21일, 22일에 또 ARS투표하고 여론조사가 돌아가는 시기니까요. 그러면 투표 시작까지는 사실상 8일밖에 안 남아서 저 구도가 흔들리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죠. [앵커] 여론조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치훈]
일단 국민들께서 이번 문자 파동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지금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부인의 문자를 어떻게 그래도 도의적으로 이렇게 회신하지 않을 수 있냐라는 그런 도의적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지금 김건희 여사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인기가 워낙 낮다 보니까 그것들이 반영이 잘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전체 보수층에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떻게 보면 전통적 보수층에서 봤을 때는 매우 부끄럽게 네거티브 공방으로만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네거티브 공방의 책임이 한동훈 후보보다는 아무래도 문자 의혹이라든지 계속해서 이런 친윤이냐 반윤이냐 이런 거로 프레임을 잡아가고 있는 후보 쪽에 있다고 보수 지지층에서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여론조사 양자대결도 있었는데 그 그래픽도 한번 같이 볼까요. 양자대결은 사실 결선투표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런 결과인데.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1:1로 붙었을 때 한동훈 56, 나경원 20 이렇게 나왔고요. 원희룡 후보와는 한동훈 56, 원희룡 18. 그래서 56은 같은데 나경원 후보가 20, 원희룡 후보 18 이렇게 비교되고요. 윤상현 후보하고는 한동훈 61, 윤상현 8.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1:1로 붙었을 때는 나경원 후보는 내가 더 우위다. 그렇게 오늘 입장을 냈더라고요. SNS에서였나요.

[송영훈]
그러나 그 차이가 원희룡 후보하고 비교해 봤을 때 압도적으로 크지는 않죠.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더군다나 지금 저런 여론조사에서 모름이나 무응답을 선택하신 분들은 실제로 만약에 경선 여론조사가 오게 되면 끝까지 응답하지 않거나 응답을 거절하는 수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모수에서 제외될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지금 화면에서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보이고 지금 저렇게 한동훈 후보가 다자대결이든 가상 결선투표 대결이든 상당히 강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건 그만큼 당의 환골탈태에 대한 당원과 지지층의 열망이 강하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문자메시지 공방을 오늘이면 벌써 6일째예요. 6일째 공방을 거치면서 굉장히 당원들의 피로도가 있고 그리고 이게 계속 노출되면서 사실은 대통령께도 어떻게 보면 누가 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즉 5월 9일에 대통령은 2주년 기자회견에서 명품가방 문제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1월달 상황으로 돌아가서 당시에 사과 여부에 대해서 어떤 논의가 있었고 결국에는 사과를 그 당시에는 하지 않았고 이런 것들이 다시 소환돼서 환기가 되고 있어요. 이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당원 지지층이 여기에 대해서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 이렇게 해석되겠습니다.

[앵커]
한편 진중권 교수가 오늘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진중권 교수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였는데. 시기는 총선 직후였고요. 57분간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의 핵심은 당시 대국민 사과를 못하게 된 책임이 김 여사와 측근들 쪽에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 교수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사실 저는 문자공방이 나왔을 때부터 영부인의 문자를 갖고 이렇게 우리가 논하는 것이 맞느냐. 그리고 이것이 밝혀지는 게 맞느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심지어 이제 영부인과 통화를 나눈 사람이 그 통화의 시간부터 해서 통화의 내용까지 밝히는 것은 저는 이게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는 문제제기를 먼저 하고 싶고. 왜냐하면 영부인이 이렇게 사적으로 물론 본인 개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 하더라도 다방면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과 이렇게 보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를 했다는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진중권 교수가 이런 걸 통해서 밝힌 아니면 다른 언론에서 문자를 원본이라고 하고 공개한 그 내용들을 봤을 때 김건희 여사에 진정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건 다양한 해석들. 문구를 두고 너무 많은 해석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의 진정성을 논할 때가 아니라 지금 드러난 것만 봤을 때 결국 이걸 누가 막았느냐. 한동훈 후보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막은 게 아니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 당시 막은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왜냐하면 문자를, 15일 전후로 해서 이미 특검법과 관련해서 그거에 대해서 격노를 했다는 그리고 한동훈 당시 위원장과 1월 15일 전에 이미 통화했다는 게 지금 이 문제를 통해서 드러난 것이고. 뭔가 불편한 관계가 계속 이어졌다는 게 드러난 것이거든요. 그게 주제가 김건희 여사의 특검, 결국 사과 이것과 관련된 거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그거에 대해서 격노하고 화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식의 대화를 나누었다는 게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려고 했느냐. 저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시에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막은 것이라는 게 저는 포인트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진중권 교수가 저렇게 밝혔지만 추가적으로 또 다른 친윤 인사나 아니면 친윤 인사를 통해서 받았다거나 이런 것들이 밝혀지는 건 앞으로는 조심해야 되지 않나.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봅니다.

[앵커]
문자 주고받은 것들, 전화통화한 것들 이런 것들이 요즘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 것들이 지금 거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어쨌든 진중권 교수는 이 내용만 보면 일단은 네 후보 중에서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편들기로 보이거든요. 일단 친윤계의 그때와 지금의 입장이 너무 달라졌다. 180도 달라졌다 그런 표현을 썼지 않았습니까?

[송영훈]
본인이 그렇게 통화를 했으니까 아마 그 소회를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에 실제로 1월 20~22일 이 무렵에 이용 전 의원 같은 경우는 1월 20일 의원 단톡qkd에 왜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면 안 되는지를 정리한 글을 공유하고 또 1월 22일 무렵에는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을 반대하는 취지의 그런 코멘트를 공개적으로 하고. 또 장예찬 당시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피해자가 왜 사과를 하느냐라는 얘기를 했었죠. 그런 것들에서 보듯이 친윤이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이 당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기록이 다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와서 저 사과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답문을 안 해서 사과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것은 당시 상황과 상당히 맞지 않은 측면이 있죠.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는 당원들과 지지층이 그런 류의 정치와는 단절해야 된다는 생각들을 점점 하고 계신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방송토론이 있고요. 지역 합동연설하고 방송토론하고 퐁당퐁당 계속 격일로 있는데 내일 토론은 또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한번 같이 보기로 하고요.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늘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어제는 김두관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에게 도전장을 냈는데 두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먹사니즘'이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입니다. 경제가 곧 민생입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우리 당 지도부가 탁월하게 지도력을 발휘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서 압승했다는데, 거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리더십 때문에 이긴 것이 아니라 우리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해준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 덕분이라고 저는 진단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먼저 이재명 대표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먹사니즘,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했는데. 오늘 이 출마 선언을 보고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냐면 마치 대선 출정식을 하는 것 같다, 당대표 출마가 아니라 말이죠. 그러니까 당 운영방식이 아니라 국가 비전에 대부분을 할애했단 말이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치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국회 제1당 아닙니까? 170석이 넘는 의석을 갖고 있는 제1당이기 때문에 제1당인 민주당을 이끌어갈 차기 당대표는 당연히 다양한 대선후보가 갖고 있을 만한 이런 비전들을 보여줘야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 그리고 정책적으로, 결국 입법부의 역할은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그것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비교우위에 설 수도 있거든요. 워낙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비전을 논하는 것보다는 지금 문자공방, 누군가 친소관계를 따지는 이런 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내용을 쫙 빼고 정책적으로만 내용을 출마 선언문에 넣는 게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차별이 있다, 차별성을 보였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측면에서 아예 윤석열이라는 단어를 빼고,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빼고 국민들은 그거에 대해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가겠다는 방향만 담백하게 담아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전 출마회견 자리를 저도 봤는데. 옆에서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환호성도 많이 지르고 그랬었는데 그런 것들을 자제시키면서 계속 낭독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송영훈]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오늘 출마선언한 내용과 실제로 당대표로서 걸어온 궤적이 굉장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저는 어떤 울림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화면에도 먹사니즘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오늘은 사법리스크 말고 다른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먹사니즘 이야기를 하면서 경제가 곧 민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은 현금 나누어주는 것 말고 뭐가 있습니다.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준다고 하면서 13조 원을 현금 살포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국민들에게 현금을 뿌려서 경제가 좋아질 수 있으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돈을 나누어주면 물가는 더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오르는 만큼 고금리는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재정은 점점 더 악화되고 결국은 미래세대가 다 빚으로 갚아야 되죠. 그런데 이렇게 현금을 나눠주는 것은 가장 쉽게 고안해낼 수 있는 발상입니다. 이런 게으른 정책을 들고 나오는 건 그건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께서 굉장히 화를 내셔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정교한 정책을 개발하지 않고 단순히 돈을 나눠주겠다는 그런 간단한 발상을 하는가?

[앵커]
어쨌든 오늘은 인공지능 얘기도 많이 나왔었고 에너지 전환 시대, 이런 이야기, 교육, 복지, 투자체계 전반적으로 혁신하자. 이런 것들을 역설했었습니다. 어제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 이야기인데요. 지난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한 이유. 왜 민주당이 압승했느냐. 이 전 대표 때문이냐? 이 전 대표의 리더십 때문이냐. 그렇지 않다. 뭐라고 했냐면 이게 누구 때문이라고 했냐면 윤석열 대통령 덕분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치훈]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이런 비유를 쓰셨는데.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많았죠. 워낙에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과연 이번 대승이...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승했습니다마는, 야권 전체가 대승했습니다마는 그거에 대해서 겸손하게 바라봐야 된다는 시선도 분명 총선 직후에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마냥 좋아할 건 아니다. 왜냐하면 전반적인 정당 지지율이나 정당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압도적인 의석수에 비해서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겸손하게 이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고. 그런 목소리들을 아마 김두관 후보가 대변해서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고 다른 민주당 인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세게 각을 세우셨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앵커]
이게 혹시나 나와서 굉장히 복싱으로 치자면 체급이 안 맞는 사람 둘이 올라와서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내려가는 거 아니냐, 쓰러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했는데. 굉장히 크게 각을 세우면서 등장을 했단 말이에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보면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우고 있다. 또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이렇게 굉장히 강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관심이 가는 건 물론 김두관 후보의 최종적인 득표율도 득표율입니다마는 민주당이 과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방송토론을 몇 번이나 할 것인가입니다.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TV토론 5번, 라디오토론 1번 이렇게 해서 6번을 하거든요. 그중에 앞으로 5번이 남아 있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후보가 방송토론을 하면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은 김두관 후보의 굉장히 날선 비판들이 방송으로 그대로 전달될 겁니다. 과연 민주당 선관위에서 이 방송 토론을 몇 회나 최종적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할지 저는 그 부분에 매우 관심이 갑니다.

[앵커]
일단 대체적으로, 거의 99%의 사람들이 이재명 전 대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두관 후보가 과연 몇 퍼센트나 득표를 하느냐 이 부분이 최대 관심사인데 두 분 짤막하게 어느 정도나 될까요, 득표율? 한마디씩 듣고 끝내겠습니다.

[송영훈]
40%는 돼야 유의미한 대항마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어려울 것 같고.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얻었던 23%가량의 득표를 넘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23% 넘기 힘들다.

[성치훈]
아마도 그렇게 예측하신 이유가 23%의 지지를 보낸 사람들 중에 다수가 조국혁신당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그 당시에 이낙연 대표와 함께 다른 새로운 정당으로 꽤 많은 숫자가 빠져나갔거든요. 아마 그런 예측을 하신 것 같은데. 저도 23% 나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상 나오면 거의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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