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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나중에"...방청석 곳곳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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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과 뺑소니로 물의를 빚고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방청석 곳곳에서는 팬들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직접 법정을 찾은 김 씨의 아버지도 감정이 격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수의 대신 검은 정장을 입은 채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착석했습니다.

첫 재판에선 혐의를 인정하는지 밝혀야 하지만, 김 씨 측은 아직 기록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로 미뤘습니다.

반면 김 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관계자들과 매니저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겨우 13분 만에 끝난 재판이었지만 방청석은 김 씨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방청석에서 눈물을 훔쳤고, 자리가 없어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복도나 법원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김호중 씨 팬 : 일찍 온다고 왔는데 더 일찍 올걸. 부모의 마음이죠.]

김 씨를 보기 위해 직접 법원을 찾은 아버지도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호중 씨 아버지 : 나는 처음에 보자마자 울고 애를 어떻게 저런 식으로 할 수 있느냐고. 부모로서요.]

김 씨는 지난 5월 밤,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처음에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지만,

검찰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의 혐의 인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음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윤용준

디자인;임샛별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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