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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탄핵 기권’ 민주당 곽상언, 원내부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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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혹은 반대로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 이유 밝혀
민주당 강성 당원 중심 비난 쏟아져…동료 의원들 ‘온당하지 않다’ 지적도
쿠키뉴스

지난 4월 8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 중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 가운데 1명에 대해 기권표를 던졌던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원내부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이 본의 아니게 물의 빚은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내부대표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변인은 “원내지도부는 당론의 엄중함과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주지시켰다”면서 “곽 의원이 당시 당론 채택 여부를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했을 뿐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와 당에 대한 충정이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의원은 2일 열린 검사 4인의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이른바 ‘대변사건’으로 알려진 박상용 검사에 대해 기권했다.

곽 의원은 기권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제게 찬성 혹은 반대로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며 “제안 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 1명 검사에 대해서는 기권했다. 만일 제가 반대할 생각이었다면 저는 그냥 ‘반대’로 표결하지, ‘기권’으로 표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를 통해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도 마땅히 찬성으로 표결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제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실 정도로 건강한 정당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개투표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곽 의원이 기권표를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김두관 전 의원는 곽 의원에 대한 당 일각의 공격에 대해 “다른 선택을 틀린 거로 규정하고 탈당하라는 이런 현상들만 봐도 우려된다”며 “당 대표도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재명, 이걸 공고히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곽상언 의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두고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같은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곽 의원은 탄핵 사유에 대해 명확한 판단 근거가 부족했고, 법사위에서 조사 근거가 나오고 이후에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 의결하겠다고 말했다”며 “물론 당론이라고 하지만 국회의원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의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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