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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허리케인 미 텍사스 상륙…"5명 사망"

SBS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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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리케인이 남부 텍사스에 상륙했습니다. 지금까지 허리케인 베릴로 인해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이 무섭게 휘몰아칩니다.

최대 시속 150킬로미터 바람을 몰고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 동부에 상륙했습니다.


우리 교민 4만 명이 모여 살 정도로 인구가 밀집한 휴스턴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을 덮쳐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허리케인 베릴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데보라 토니/주민 : 침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구조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위를 보니까 지붕이 날아갔더라고요. 사라졌어요.]


또 최대 220mm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집이 잠기고 소방관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서 물길 가운데 갇힌 사람을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260만 명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토네이도 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여서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에도 수리에 시간이 꽤 걸릴 전망입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치 제임스/마타고다 시 홍보관 : 저희의 가장 큰 걱정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서 밖에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텍사스 지역 공항 대부분에서 비행기 운항이 막혀 미국 전체 하늘길이 꼬이면서, 여객기의 절반만 정시에 운항되고 있습니다.

베릴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00킬로미터 대 바람을 일으키면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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