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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위협 당했다” 성인영화 女배우, 13억원 기부받았다…美서 무슨 일[종합]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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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은 돈’ 의혹 당사자
스토미 대니얼스 [로이터]

스토미 대니얼스 [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5)가 자신의 지지자들로부터 지금껏 94만달러(약 13억원) 가량을 기부받았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니얼스 지지자 1만7600여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형사재판에서 증언한 후 안전한 집으로 이사하고 변호사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끔 모금에 참여했다.

대니얼스의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드웨인 크로퍼드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100만달러(약 14억원)다.

크로퍼드는 모금 사이트에서 "스토미는 가족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그들의 조건에 맞는 곳에 살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머니 사정이 좋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대니얼스가 불어나는 변호사 비용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호소키도 했다.


대니얼스는 최근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 살해 위협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지급한 후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양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평결에는 대니얼스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당초 공지된 것보다 2개월 가량 연기돼 오는 9월18일에 할 예정이라고 재판부는 최근 밝혔다.

연기된 기간 담당 재판부는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면책특권이 인정된다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선고에 영향이 미칠지를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일 연방 대법원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 기소 면제 대상'이라는 주장을 일부 수용하는 취지의 결정을 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변호인단은 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트럼프 재임 기간 공적 행위 관련 증거는 배심원단에 제시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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