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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추모기간 '밥그릇 싸움' 비판 받은 화성시의회 원구성 합의

연합뉴스 최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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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상임위원장 3석 민주당, 부의장·상임위원장 2석 국힘 맡기로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아리셀 화재 사고 추모 기간에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본회의장 쇠사슬로 출입문까지 걸어 잠갔던 경기 화성시의회 여야가 6일 만에 원 구성에 합의했다.

본회의장 출입문 폐쇄 전(왼쪽)과 후(오른쪽)[연합뉴스]

본회의장 출입문 폐쇄 전(왼쪽)과 후(오른쪽)
[연합뉴스]


화성시의회는 4일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5석 등 원 구성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을,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맡게 됐다.

상임위가 아닌 특별위원회인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이 1년만 맡고 이후 국민의힘 측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화성시의회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11명과 개혁신당 1명 등 시의원 12명이 불참한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 13명만 출석해 같은 당 배정수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튿날인 28일 의회는 부의장과 5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민주당이 9대 시의회 출범 당시 합의한 원 구성 약속을 어긴 것에 반발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본회의장 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그면서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9대 의회는 출범 당시 전반기에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3석, 국민의힘이 2석을 맡고,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이 3석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9대 의회는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12명 등 25명 체제로 출범했으나, 국민의힘 1명이 총선 출마로 중도 사퇴한 뒤 보궐선거에서 개혁신당 1명이 당선되면서 정당별 의원 수는 출범 당시와 바뀌게 됐다.

이에 민주당이 시의원 수가 달라졌으니 당초 합의한 사항도 변경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국민의힘과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국민의힘 측에서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근 것이다.


아리셀 화재 추모 기간에 시의회는 밥그릇 싸움만 한다는 비판이 일자 양당은 특별위원회인 예결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는 선에서 합의해 원 구성을 놓고 빚어진 갈등이 봉합됐다.

본회의장 출입문을 잠그고 있던 쇠사슬은 전날 저녁 양당 원내 교섭단체 합의 직후 치워졌다.

화성시의회 본회의[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시의회 본회의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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