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냉방시설인 쿨링포그가 설치된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의 모습. 강서구 제공 |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통시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냉방시설을 설치했다.
강서구는 화곡본동시장 내 쿨링포그 시스템(증발냉방장치)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하게 분무된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섭씨 3~5도가량 낮춰주는 야외냉방장치다.
화곡본동시장은 아케이드 내에 5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해, 여름철 실내온도가 40도가 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구는 화곡본동시장 아케이드 150미터 구간에 총 34대의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구는 이번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로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고, 농·수산물 등 시장 진열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 물입자가 빠르게 기화돼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고, 정수된 물을 사용해 안전하다. 미세먼지와 오존발생을 저감시켜주고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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