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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만엔권 새 주인공…과거 원 지폐에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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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부터 일본에서 새 지폐가 도입됩니다.

그 중 1만엔 권의 새 주인공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인물인데요. 일제 강점기와도 관련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불편해 하는 시각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은행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은행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신권, 새 지폐 발행 소식에 구권 지폐를 교환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신권 교환 고객]

"멋있다고 생각해요."

신권으로의 교체는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 만엔 짜리의 경우엔 40년 만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일본의 자본주의, 여성의 활약, 과학기술, 혁신을 대표하는 인물을 내세운 새로운 지폐 시대에 어울리는 지폐입니다."

화제가 된 인물은 역시나 가장 고액권인 1만엔권의 주인공이죠.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그 주인공으로 일본에선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은행이란 개념을 일본에 도입했고, 지금은 미즈호은행에 편입된 일본 최초의 은행, 제일은행을 소유했지만 이후 재벌로 자리매김하지 않아 일본에선 존경받는 기업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구한말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경제침탈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대한제국 시절인 1902년, 일본 제일은행은 한반도의 첫 지폐 발행을 강행하면서 1원과 5원, 10원권을 발행했는데, 이때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죠.

[tvn 미스터선샤인 장면 중]

"일본은 조선이 스스로 화폐를 만들어 쓰지 못하도록 자국의 화폐를 유통하려 하는 것이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의 죄 중 하나로 일본 제일은행권을 발행해 강제한 걸 꼽기도 했습니다.

시부사와가 결정된 것은 아베 전 총리 시절인 2019년이었지만, 일본에선 큰 반대 없이 그대로 결정됐습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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