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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들었다!" 13살 난민 사살한 뉴욕 경찰…알고보니 'BB탄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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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경찰이 13살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소년이 '총을 들고 있었다'는데 알고보니 BB탄이 나가는 모형 권총이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 북부도시 유티카에서 경찰의 심문을 받던 소년이 갑자기 뒤돌아 달리기 시작합니다.

뒤쫓던 경찰을 향해 무언가를 꺼내 듭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 경찰 : 총을 가졌다!]

이내 소년이 제압당해 바닥에 쓰러지자 총 소리가 납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 주민 : 세상에. 당신이 그를 쐈어요. 사람을 쐈다고.]


경찰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끝내 숨졌습니다.

이 소년은 13살, 중학교 2학년의 니야 므웨이로 미얀마의 카렌족 출신 난민입니다.

카렌족은 미얀마 군부에 저항한 소수 민족으로 유티카 지역에 4200명 정도 모여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므웨이는 인근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몸수색을 하려 하자, 갑자기 도망을 쳤습니다.

조사 결과 므웨이가 가지고 있던 총은 공기로 BB탄 등을 발사하는 모형 권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티카 시장과 경찰이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유족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경찰 측은 모형 권총이라지만 탄창이 분리되고 일련번호까지 있어 진짜 총과 구분이 힘들다고 해명했습니다.

[마크 윌리엄스/미국 유티카 경찰서장 : 경찰관들은 빠르게 변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초를 다퉈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권총이 모형이든 아니든 물리적으로 치명적인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쓰러진 소년을 때리고 총을 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은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김필규 기자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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