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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벌써부터 난리…‘박항서 매직’ 기대에 감독직 요청 쇄도

매일경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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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언급된 ‘인도 대표팀 사령탑 지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인도를 고려하고 있으며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9일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감독은 전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공석인 인도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인도축구협회(AIFF)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214건의 지원을 받았는데, 그중 박 감독이 포함돼있다는 것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지원서를 낸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도 명단에 포함된 것은 214건이 ‘자천타천’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이며, 박 감독은 팬 등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것 같다는 설명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인도에 지원하라’는 요청이 여러 경로로 들어온 적이 있다. 인도에서 박 감독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직접 지원했는지와 별개로 박 감독이 지도자로서 도전을 이어 나갈 무대를 찾는 과정에서 인도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전했다.

앞서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는 AIFF 한 관계자가 “박 감독의 지원은 좋은 징조”라며 박 감독을 ‘베트남의 축구영웅’이라고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상위권 국가들을 상대로 한 그의 기록은 부러울 정도”라며 “그는 스릴 넘치는 역습 축구로 이 모든 것을 해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며 한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던 박 감독은 2017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령탑을 맡은 베트남 대표팀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작년 1월까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같은 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도 6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현지 국영TV를 통해 방영됐고, 외국인 감독 중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또 현지 국영 항공사로부터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의 비즈니스석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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