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취약계층 지원 나서

쉼터 2곳 지정 운영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화북동에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화북동 화북휴먼시아, 삼화부영2차아파트 버스정류장 2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조성한다. 쉼터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청정순환시스템을 작동한다. 경로당 3곳에도 각각 2대씩 공기살균기를 설치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연평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15㎍/㎥)을 초과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몰려있는 지역 중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된다.

화북공업단지가 있는 화북동은 공업 밀집지역 인근 주거지역이라는 특성상 1.2㎢ 면적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2020년 9월 지정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