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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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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멋대로 왜곡"
김진표 회고록 파장…"2022년 말 尹과 독대"
김진표 "극우 유튜버 음모론, 尹 입에서 술술"
대통령실 "尹, 제기된 의혹 전부 조사하라 지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나온 내용인데, 대통령실은 독대한 자리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퇴임 뒤 펴낸 회고록에서 2022년 12월 5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일화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는 야당이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2023년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며 국회가 경색됐을 때였는데,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을 설득하기로 마음먹고, 예산안 처리 시한 준수를 강조하며 이 장관이 사의 표명을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전 의장의 말이 다 맞지만, 이태원 참사에 대해 강한 의심이 들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김 전 의장은 극우 유튜버 방송에서 나오는 음모론이 대통령 입에서 술술 나온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 깜짝 놀랐다고 토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냈으면서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 세상에 알리는 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사 수습과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제기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면서,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파 압력이 떨어져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게 이해되지 않는단 입장을 밝혀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민주노총의 광화문 시위 때도 차선을 열어 인파를 관리했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사고 당시 119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최근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재난을 정쟁 소재로 삼는 민주당의 못된 습관이 다시 시작됐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전임 의장의 말이니 안 믿을 도리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진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김진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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