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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피소…"시대 변화 못 읽어 반성"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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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손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에서 아이가 폭행당했고, 욕설을 들었다며 그 아이의 부모가 고소한 겁니다. 손 감독은 사랑이 전제된 행동이었다면서도, 시대에 맞지 않은 방식으로 지도한 점은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아카데미'입니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훈련 기관인데, 지난 3월 손 감독과 아카데미 코치 2명 등 3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소속 유소년 선수인 A 군의 부모가 지난 3월 전지훈련 중에 코치가 아이의 허벅지 부위를 봉으로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한 겁니다.

또 다른 코치에게는 숙소에서 엉덩이와 종아리 등을 여러 차례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군이 썼다는 메모에는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등 당시 상황을 진술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A 군의 부모 측은 특히 손웅정 감독의 지속적인 욕설이 고소까지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류재율/고소인 측 변호사 : 아이에게 직접적이고 너무 심한 욕설이 지속이 됐고, 그 와중에 물리적인 폭력도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이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고 아이가 피해를 호소하니까.]

손 감독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손 감독과 고소인 측 사이에 일부 엇갈린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손 감독은 고소인 주장과 다른 부분이 있으며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고소인 측은 "손 감독의 사과 없이 합의 조건을 제시하는 태도에 화가 나 부모 측이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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