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해직기자 등 5·18 정신적 손해배상 승소

헤럴드경제 서인주
원문보기
[헤럴드DB]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5·18 시기 계엄포고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언론인 등이 5·18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1단독(한종환 부장판사)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5명이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 원고에게 1천만~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원고 5명 중에는 1980년 당시 경향신문사 기자로 비상계엄 확대 조치 후 신문 제작을 거부했다가 연행돼 고문받고, 5·18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계엄포고 위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박성득 씨도 포함됐다.

박씨는 실형 선고 후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났지만 247일 동안 구금됐고 소속 신문사에서 해직됐다.

또 부마항쟁 시위를 주도한 후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조치로 수배받다 연행, 당시 징역 2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도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나머지 원고들은 5·18 당시 계엄군에게 구타·연행당한 유공자들이다.


재판부는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에 의해 헌정질서 파괴범죄가 자행되는 과정에서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판시했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