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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안 탕약 조제 정보화 등 2건 국제표준 첫발

연합뉴스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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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분야 'ISO 국제표준 총회'서 투표 상정 결의
제14차 ISO 국제표준 총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4차 ISO 국제표준 총회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이 제안한 탕약 조제 정보화 등 2건에 대한 국제표준안 개발이 추진된다.

25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기술위원회(ISO TC249)의 '제14차 ISO 국제표준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 신규작업 항목이 국제표준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일본·독일·호주 등 16개 정회원국 대표와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27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수석대표인 경희대 김용석 교수 등 2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냈다.

회의에서는 '신규작업 항목제안'(New work item Proposal·NP, 참여국이 신규 국제표준안을 기술위원회에 제안한 단계) 상태의 국제표준안에 대해 '투표 상정'(NP Ballot·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기술위원회가 기술 적합성을 검토해 참여국의 투표 여부를 승인하는 표준개발의 첫 단계)을 검토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탕약 조제 정보화를 위한 '탕약 조제 기록을 위한 정보 모델' 등 신규작업 항목제안 국제표준안 2건이 투표에 상정됐다.

투표에서 통과되면 이후 준비 단계와 위원회 단계를 거쳐 모든 참여국을 대상으로 한 투표 승인 과정은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편이라 이번 2건의 투표 상정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한의학연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전문가들이 신규작업 항목제안 표준안 개발에 국제 공동 프로젝트 리더로 참여하게 됐다.

프로젝트 리더는 해당 작업항목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한국이 새롭게 참여하는 국제 공동 신규작업 항목제안 표준안은 한약재 국제표준(육계, 강활, 자소엽, 차전자, 천패모), 의료기기 국제표준(침/매선침 안전관리, 페슬침, 경혈전자약), 의료정보 국제표준(탕약 조제 모델 등) 등 10건이다.


그동안 ISO TC249 내에서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전문가로서 위상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한의학연은 덧붙였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협력을 통해 제안한 신규 국제표준이 최종 발간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면 한의약 제품의 수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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