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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강원 등 황사비… 6월 황사 유입 역대 6번째

동아일보 김예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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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신 연꽃잎 24일 대구 동구 안심연꽃단지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연꽃잎으로 햇볕을 가린 채 걷고 있다. 대구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이례적으로 6월 황사가 나타나며 경기 강원 등에 황사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6월 황사는 기상 관측 이후 6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드문 현상이다. 대구=뉴시스

양산 대신 연꽃잎 24일 대구 동구 안심연꽃단지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연꽃잎으로 햇볕을 가린 채 걷고 있다. 대구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이례적으로 6월 황사가 나타나며 경기 강원 등에 황사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6월 황사는 기상 관측 이후 6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드문 현상이다. 대구=뉴시스


24일 한반도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경기 강원 등의 지역에 황사비가 내렸다. 6월에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된 건 기상 관측 이후 6번째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5mm, 강원 충청 전남 5∼20mm, 전북 경북 5∼30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맞을 경우 피부와 두피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황사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 22일 고비사막과 네이멍구(內蒙古)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는데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4일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다 비에 섞여 내렸다.

6월 황사는 기상 관측 이후 6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드물었다. 과거에는 1961, 1962, 1973, 2015, 2020년에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황사 발원 지역이 유난히 건조했다. 여기에 북서풍까지 불면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에는 전날(24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5도가량 내려가며 더위가 주춤할 전망이다. 26일은 제주에 10∼40mm, 경상 및 호남에 5mm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7일부터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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