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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원윳값 협상 난항…유업계 "동결" vs 낙농업계 "L당 26원 인상"

뉴스1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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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생산비 4.6%↑…음용유 사용량은 2.0%↓

정부 "물가안정 위해 최소수준 인상으로 중재"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원유(原乳) 기본가격을 정하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업계는 최대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유업계는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1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에 돌입했다.

올해 원유 가격은 농가 생산비와 음용유 사용량 등을 반영해 L당 0~26원을 원유가격에 반영하는 범위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반영된다.

이날까지 2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생산자 측은 매년 증가하는 생산비로 인해 원유 기본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최대폭인 '26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생산비 증가액을 100% 반영할 수 없어 원유가격 상승을 위한 협상이 미뤄질수록 낙농가 수익은 점점 줄어드는 구조"라며 "낙농가가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업계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하락을 주장하며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유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멸균유의 수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국산 우유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동결돼야 한다"고 했다.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은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L당 1002.85원으로 전년(958.71원)보다 4.6% 올랐다.

음용유 사용량은 169만 톤으로 전년(172만 5000톤)보다 2% 감소하며 과잉량은 5.03%를 기록했다.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는 현재 L당 1084원인데 26원이 인상되면 1110원이 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물가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에도 원유가격이 오른 이후 연이어 관련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음용유 기준 가격이 L당 88원이 인상되며 흰우유 1L 평균가격이 3000원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기준 흰우유 가격은 3046원으로 전년(2936원)보다 3.7%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계획"이라며 "최대 인상폭이 L당 26원인 만큼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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