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채상병 특검” 용산과 각 세운 한동훈…‘반특검’ 3인방과 맞대결

한겨레
원문보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마치고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4.6.23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마치고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4.6.23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 전 위원장은 73일 만인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3명의 당대표 출마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정 한 몸’을 강조하는 반면, 한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을 전면에 내걸면서 4파전의 전당대회가 ‘친윤석열’ 대 ‘반윤석열’ 구도로 짜였다.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위원장,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오후 1시, 2시, 3시에 잇따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한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며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께서 의구심을 갖고 계신다. 그러나 그 의구심을 풀어드릴 만한 여러 기회를 실기했다”며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를 특검법 발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제3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며 “과거 엠비(이명박) 특검은 대법원장이 특검을 정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의원과 원 전 장관, 윤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는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출마자들은 각자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제가 통합과 균형의 적임자”라며 “보수 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 책임을 언급하며 한 전 위원장을 겨눈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7년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면서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원팀이 돼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며 “우리는 모두 동지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