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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발언 좀 말려달라” 측근에 만류 부탁

동아일보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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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민구 최고위원. 2024.6.1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민구 최고위원. 2024.6.1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부른 강민구 최고위원과 관련해 “그런 발언은 좀 말려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측근인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은 지난 21일 CBS ‘2시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도 불편해했다”며 “이 대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할 지나친 표현은 좀 자제하도록 말려달라는 취지로 내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친의 소천 소식을 전하며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오히려 민주당의 동진 전략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논란이 일자 강 최고위원은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며 반박했다. 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는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천 실장은 “(강 최고위원에게) 가서 부드럽게 얘기를 전했다”라며 “강 최고위원이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상을 막 마치고 오신 건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있는 특수한 환경의 처지에서 감성적인 언어를 아마 하시게 된 것 같다. 강 최고위원도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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