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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영웅] 잿더미 속에서 진실을 캔다…경찰 화재감식팀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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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영웅] 잿더미 속에서 진실을 캔다…경찰 화재감식팀

[앵커]

양양 일가족 화재, 안산 빌라 가스폭발… 화재 사고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방화 사건이었죠.

감식을 통해서 화재 원인을 밝혀낸 건데요.

숨쉬기조차 힘든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묵묵히 진실을 캐는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을 만났습니다.

이어서,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입구가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벽면도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지하 1층, 청소 노동자 쉼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진화 작업으로 소방대원들이 분주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수사관들이 장비를 챙깁니다.

불이 꺼지면 이젠 화재감식팀의 시간입니다.


불을 완전히 끄고 내부 연기를 빼고 나서야 화재 감식이 가능한데요.

지금 감식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서부터 공기가 뜨겁습니다.

내부 온도는 섭씨 80도가 넘는 불가마 수준.

들어온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굵은 땀방울이 줄줄 흘러 내립니다.

원래는 15분 마다 교대해야 하지만, 한 번에 1시간 넘게 작업 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나도상 / 서울경찰청 경위> "땀 배출도 안되고 산소 양도 부족하니까 두통도 생기기도 하고 심하게는 구토도…."

특이점을 찾으려는 손들이 잔해 사이를 바삐 움직입니다.

담배나 양초, 난로 등 발화 가능성이 큰 물품을 유심히 살핍니다.

현장이 훼손될까 호미는 커녕 솔을 쓰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박정하 / 서울경찰청 경사>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화 관련 특이점이 소실될 우려가 있습니다. 놓치지 않을까 우려스런 마음에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시간의 발굴 작업이 끝나고, 드디어 발화 특이점을 찾았습니다.

<안병구 / 전기안전공사 과장> "요즘에 계속 더워가지고 선풍기 켜놨을 수도 있거든요. 콘센트 수거하고 선풍기 수거하셔서 국과수로 의뢰하면 되겠죠."

감식을 마친 수사관 얼굴엔 편안한 미소가 걸렸습니다.

<박정하 / 서울경찰청 경사> "우리 시민들이 보다 평온한 일상을 일찍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가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행복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신용희]

#치안영웅 #과수대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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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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