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로켓배송 이미지 도용에 쿠팡 "판매 중단" 요청

[사진=알리익스프레스 화면 캡처]

알리 익스프레스 입점 업체가 쿠팡 로켓배송 이미지를 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알리 익스프레스가 즉시 삭제 조치하고, 관계자 처벌 계획을 밝혔지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는 다수의 상품을 쿠팡이 직수입해 로켓배송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상품 판매 페이지에는 로켓배송 로고가 달린 이미지와 ‘쿠팡이 직접 수입했어요’와 같은 문구와 제품 설명이 달렸다.

쿠팡은 알리 익스프레스 상표 무단 도용 행위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알리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타사 플랫폼에서도 자사 로고와 상품 페이지가 남용되는 사례 등을 발견했다”며 “제품 모니터링과 플랫폼 내부 규정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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