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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요구 vs 매출 과장'…더본코리아-가맹점주 녹취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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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가스 가맹점 매출을 놓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들이 서로 녹취를 공개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사는 '점주들이 1억 주면 조용히 있겠다고 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매출 월 3천만원 넘을 거라고 했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윤기 씨가 서울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낸 건 지난 2022년 7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돼 큰 화제를 모은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적자를 보는 달이 이어졌고, 이제 직원 없이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정윤기/연돈볼카츠 가맹점주 : 배달 플랫폼, 배달 수수료까지 따지면 한 30%. (본사에는) 로열티까지 포함해서 50% 아래. 임대료 내고 전기세, 가스비 내면 통장에는 한 50만원…]

일부 점주들은 본사가 가맹점을 모집할 때 매출 등을 부풀려 얘기했다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광고는 하루 400! 실제로는 하루 40!]

본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점주들이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까지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점주들도 당시 본사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2022년 5월 18일) : 홀 매출만 한 3000만 원에서 3300만 원 정도 하고 있고. 제가 보통 영업적으로 설명을 드릴 때는 3000만 원으로 해요.]

수익률도 언급합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2022년 5월 18일) : 인건비 점주님하고 해서 한 5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 잡으면 보통 (한 달) 600만 원 정도 남습니다. 20% 정도.]

가맹사업법엔 예상 매출액 등 정보를 허위로 제공하면 처벌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녹취에 대해 "일부 점포 사례를 들었을 뿐 매출액 등을 보장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결론은 공정위 조사로 가려질 거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정해성 기자 , 이학진, 이완근,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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