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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 멈춘 인천 아파트 승강기 '재검사'… 통과하면 운행 재개(종합)

뉴스1 이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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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내 공사 완료' '안전기술자 배치' 등 조건부 허용 방침



이용 금지 안내문이 붙은 승강기/뉴스1

이용 금지 안내문이 붙은 승강기/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15층짜리 아파트 승강기가 안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운행을 멈춰 입주민이 극심한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재검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올 여름철 폭염 상황을 고려해 해당 아파트 승강기의 조건부 운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인천 중구 항동7가 라이프 비취맨션 3단지 승강기 24대에 대한 안전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안전 정밀검사는 최근 라이프 비취맨션 3단지(아파트) 측이 공단에 검사 수수료를 납부하는 등 재검사를 의뢰해 실시하는 것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해당 아파트 승강기에 대한 안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파트 측이 공단의 지침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탓에 이달 5일부터 승강기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아파트 측은 관련 법에 따라 공단의 정밀 안전 검사에서 필수 안전장치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토대로 '적합' 판정을 받아야 승강기를 다시 운행할 수 있다.


그러나 승강기 보완 공사 계약을 맺은 시공업체가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어 아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608가구 1440여명은 밖에 나갈 때마다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엔 이 아파트 13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 씨가 호흡곤란을 일으켰지만, 소방대원이 고층 계단을 오르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은 '위급상황 발생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승강기 임시 사용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중구도 지난 18일 행안부에 "라이프 비취 맨션 3단지 준공 이후 승강기의 사고 이력이 없는 점을 토대로 일정 기간 승강기의 임시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주무 부처인 행안부도 일단 공단의 승강기 재검사에서 '승객 안전'이 확보되면 보완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라도 임시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공업체의 부품 수급 차질로 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부터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이 아파트 입주민 중 노약자의 이동 불편, 응급환자 이송 지연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단, 행안부는 △해당 아파트 측이 2개월 이내 승강기 보완 공사를 마쳐야 하고, △공단의 이번 정밀 안전 검사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현장에 안전 관리기술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행안부는 또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의 정밀 안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전국의 모든 공동주택 승강기도 같은 조건으로 임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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