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2.8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스라엘 총리·정치인, 군 주간 전투 중지 발표 반대

아시아경제 김평화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스라엘군이 구호물자 전달 목적으로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에 군사 작전을 하지 않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이스라엘 우파 내 극우 인사들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 국경서 이동하는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탱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자 국경서 이동하는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탱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교전 중단 계획에 관한 보도 후 네타냐후 총리가 국방 담당 비서에게 수용 불가 입장을 전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라파 전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총리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인도적인 전투 중단은 정치 판단 대상이 아닌 만큼 군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에 관련 내용이 각료회의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집권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이와 관련해 당국이 전투 중단 계획을 각료회의에 가져오지 않았다며 "더 많은 희생을 부를 말도 안 되고 망상적인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극우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를 통해 "인도적 구호 물품은 계속 하마스에 전달되고 있다"며 구호 활동을 이유로 전투를 중단하는 계획이 '망상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특정 구역에서 낮 시간대에 "군사 활동을 전술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간대도 제시했다.


군사 활동 중단이 적용되는 지역은 이스라엘 남부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살라알딘 도로에 이르는 길과 그 북쪽 일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리버풀 살라 불화
    리버풀 살라 불화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