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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라파흐서 폭발로 이스라엘 병사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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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3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EPA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흐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상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에서 발생한 폭발로 이스라엘 병사 8명이 사망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오늘 밤 비극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이른 오전 라파흐의 텔 알술탄 지역에서 와셈 마흐무드 대위와 병사 7명이 작전 도중 사망했다. 국방부와 이스라엘방위군 전문가로 꾸려진 팀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병사가 이렇게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것은 지난 1월 말 병사 약 20명이 작전 도중 사망한 뒤 두 번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월7일 팔레스타인 피란민 100만여명이 모여 있던 라파흐 지역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부대가 남아 있다며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현지에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군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5시15분께 이스라엘 전투 공병 부대 소속 병사들이 타고 있던 장갑차는 이동 중 “강력한 폭발”에 휩싸였다. 사고 원인은 해당 지역에 설치된 폭발 장치 이거나 대전차 미사일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하마스 군은 성명을 내어 자신들이 라파흐 서부에 있는 이스라엘 군 전투 차량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경을 뚫고 대규모 기습공격을 감행한 뒤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격을 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8개월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이스라엘 병사는 300명이 넘는다. 하마스 무장대원의 사망 통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이 1만5000명 넘는 인원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공개적으로 애도를 표하면서도 “무겁고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마스를 파괴하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며 국민적 지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이 모여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정부가 가자지구에 붙들려 있는 인질을 구출할 수 있도록 하마스와 합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0월7일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했으며 250명이 인질로 잡혔다. 인질 약 100여명이 가자 지구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소 40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이날 현재 3만7296명에 달한다.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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