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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부리다가 본전도 못 찾은 데이비스, 뮌헨도 포기 '자유계약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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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전망이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독점이다. 이제 뮌헨은 알폰소의 계약 기한 마지막 연도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며칠 동안 회담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뮌헨은 제안을 개선했으나 데이비스는 여전히 2,000만 유로(300억)의 연봉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와의 재계약 협상이 틀어졌다는 뜻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도중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이 데이비스를 원했고, 개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뮌헨도 데이비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서 생긴 이적설이었다.

원래라면 데이비스는 큰 무리없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레알로 향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왔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협상을 재개했다. 콤파니 감독이 데이비스를 남기고 싶어했고, 이에 뮌헨도 재계약 조건을 개선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결국 뮌헨도 포기했고,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음 시즌 FA로 팀을 떠나게 될 운명이다.

데이비스가 이렇게 배짱부린 이유는 레알의 관심이다. 시즌 중만 해도 레알이 데이비스에게 보이는 관심은 컸다. 그러나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니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몰두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아직 레알은 제의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다. 갑자기 소극적인 태도로 임한 것이다.


뮌헨이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무리해서 체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미친 짓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놓았다. 이제 뮌헨은 다음 시즌이 끝나고 FA로 데이비스를 떠나보내는 것을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였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준수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력으로 뮌헨 주전 풀백을 차지했다. 매시즌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 나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는 레알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갑자기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내 최저 평점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뮌헨은 최근 폼이 떨어진 데이비스에게 그가 요구하는 높은 연봉을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재계약 협상이 틀어졌고, 레알행도 실패한 데이비스는 뮌헨에 남게 됐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어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한 다음 시즌까지 뛰고 팀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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